[일상] 코로나 후유증 🤧🤕

1. 장염 증상 + 현기증 + 잔기침 + 편두통
회사에 복귀하고 첫째날은 견딜만 했다.
오전에 현기증이 갑자기 와 실험하다가 중간에 잠시 쉬었다. 속도 별로 좋지 않았지만 배가 아팠고 격리해제 후 3-4일까지 장염 증상이 있는 것 같았다. 잔기침 증상도 여전했다.
먼저 코로나를 겪으신 대리님도 남자 분이셨는데 복귀한 날에 호흡이 가빠져서 잠깐 현기증이 왔었다고 했다. 나는 내가 체력이 안 좋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다 !
좀 쉬니 괜찮아져서 정말 괜찮은 줄 알고 야근했는데 집 가는 길에 오른쪽 눈과 머리가 너무 심하게 아파와서 씻지도 못하고 잠들었다. 편두통이 너무 심했다.
격리해제 후 무리하게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2. 구토 + 편두통
문제는 두번째 날이었는데, 식욕이 없어도 어떻게든 먹어야 힘을 내지 싶어서 점심을 먹었지만 속이 더 안 좋아지면서 구토 증상이 있었다.
오전 10시 쯤부터 편두통 증상도 있었는데 구토까지 하고 나니 편두통 증상이 더욱 심해졌다.

코로나를 겪었던 친한 후배한테 도저히 못 견딜 것 같다고 하니까 걱정해주면서 (착한 후배..) 전화도 해주고 증상 자체가 사람마다 너무 상이해서 휴식이 우선이라고 말해주었다.

격리해제니까 코로나 이겨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내측 인대도 못 이겨내지만 코로나 후유증도 못 이겨냈다..
도저히 일할 수 없는 상태라 조기 퇴근을 하고 집 근처 병원으로 갔다.

3. 주사 및 약 처방 (진통제)
- 동탄 시티 병원 (내과)
코로나 확진 후 후유증인 것 같고 겪은 증상들을 설명하니 의사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상황 듣고 주사와 약을 처방해주셨다.

혈관이 얇아 늘 주사 맞을 때 같이 긴장하는 편인데 이 날도 마찬가지였다 ☺️..
주사가 그냥 엉덩이 주사 정도일 줄 알았는데 진통제 링겔 주사라서 살짝 당황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절차를 밟았다.

링겔을 꼽고 잠시 입원 병동 구석에 누워 맞았다.
이러고 있는 내 자신 너무 화가 나..았지만 내가 나를 안 달래주면 누가 달래주나!
사실 이 날 옆에서 보조라도 하면서 보고 싶은 실험이 있었는데 컨디션이 이래서 보지도 못해 아쉬운 마음이 많았다. 그치만 후배 말대로 휴식이 우선이라 ㅠㅠ.. 🥲 어쩔 수가 없었다.
오늘은 쉬고 내일부터 달리면 되지! 라는 마음으로 그냥 푹 잤다. 😴

주사와 약의 효과가 좋은지 약도 4일치 정도 먹으니 목소리도 점점 돌아오는 것 같고 잔기침 증상도 줄었다. 아직까지 음주는 무리지만 일하고 야근하거나 실험 연습할 땐 무리가 없어 괜찮아진 것 같다!


모두 코로나 조심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