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 기록을 하고 싶은 이번 경산 휴식의 기록들. 힘들었던 대학원생 때의 추억도 돌이켜보니 결국 시간이 해결해주는 일들이었다. 최근까지도 어떻게든 붙잡고 살았던 기억이었으나, 이번에 비로소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질 수 있었던 시간을 가진 것 같았다. 기차를 타면 왠지 모를 답답함으로 평소에는 어딜 가든 차를 끌고 다녔는데, 이번엔 부모님께서 불안하니까 차는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걱정 가득한 마음으로 서울역까지 지하철 타고, 서울역에서 경산역으로 열차를 이용했다. 이리 저리 여차 저차 경산역 도착 ! 학부생 때는 차가 없어서 이 역도 꽤 많이 왔었는데. 경산에 있는 친구네 집 오면 필수 저녁 코스 ‘데일리 갈비’ 를 시켜먹었다. 데일리 갈비는 다른 지역엔 없어서 경산 떠날 때 이 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