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 HEE/김망고

[일상] 처음으로 X-ray 찍은 망고 ..

낭희제 2021. 2. 18. 11:25
728x90

 

2월 11일부터 계속 망고가 혀를 낼름 거렸다.

단순히 낼름 거리는 줄 알았는데 11일 저녁에 계~속 낼름거려서 뭐가 문제인지 우선 인터넷에 검색해보았다.

1. 입맛다심

2. 치주질환

3. 심리적인 스트레스

4. 속 메스꺼움

등의 이유가 있었는데 1번은 아닌 것 같았고, 2번인가 싶어서 2일 정도 양치를 못 했다고 하길래 어머니께서 양치를 시켜주셨다.

 

양치를 해주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낼름거리고.. ㅠ 망고 표정이 너무 좋지 않았다..

그렇게 2월 12일이 되었고, 혀 낼름 증상은 계속 되었다.

아침에 거품 토를 하여서 이번엔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런가, 싶어서 산책을 나갔다.

 

산책 가기 전 특유의 활기찬 꼬리 흔들림이 있었는데 뭔가 기분 탓인지 평소보다 약한 거 같았고,,

산책 중에도 원래는 이곳 저곳 신나면서 왔다 갔다 하는데 힘 없이 걷는 느낌이라 마음이 좋지 않았다 .. ㅠ

병원을 가볼까 하다가 부모님이랑 우선 조금만 더 지켜보자고 하였다.

밤까지 혀 낼름 증상은 계속 되었다.

 

 

진료 받은 후에도 나타난 증상, 진료 받기 전에는 더 심했으며 힘이 없었다.

 

2월 13일 토요일 새벽에 일이 터졌다.

새벽 내내 망고가 잠을 못 자고 왔다 갔다 하면서 토를 했다 .. ㅜ

약간의 거품이 섞여 있었고 거의 투명한 액체의 토를 하였다.

토한 횟수는 총 4번이었다.

 

자고 일어나서 바로 병원에 갔다.

 

망고 난생 처음 X-ray를 찍었다.

처음으로 망고의 X-ray 사진을 보았다. ㅎㅎ (경황이 없어서 사진은 없다.)

 

진료 결과, 먹은 것이 얼마 없는데 위에 무언가가 있음으로 보아 종이나 헝겊 같은 것을 먹었을 수도 있고 장도 좋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그래서 되도록 배변으로 나올 수 있게 하는 약을 처방할 테니 먹은 후 3일 뒤에 다시 X-ray를 찍어보자고 하셨다.

 

우리 망고 약봉지 .. ㅠ

 

병원은 주말이라 24시 병원을 찾다가 파주 24시 동물병원을 갔다.

집에서 2-3km 였다. 다행히 주차 시스템도 잘 되어 있었다.

 

가루약
Royal canin 캔

사람도 속이 안 좋으면 죽을 먹듯이, 망고도 그렇게 해야한다고 하였다.

어른 숟가락으로 2-3 숟가락을 푼 뒤 가루약과 함께 섞어 준 후, 따뜻한 물과 섞여서 급여하면 된다고 말씀해주셨다.

 

거의 참치 죽(?) 처럼 만들긴 했는데 망고가 처음에는 경계하더니 아주 싹싹 비워서 너무 다행이었다.

지금은 회복 중이다.

 

망고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 ㅠ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