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날 연휴는 뉴스에선 짧아서 아쉬웠다는 인터뷰도 보았지만, 개인적으론 꽤 길었다고 생각한다. 일을 해서 그런가. ㅎ.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3박 4일. 동생은 외국 유학생이기에 나라도 본가에 가서 부모님께서 적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결국 가지 못했다. 이유는 일. 갑자기 쏟아진 일들에 대하여.. 어떻게든 휴식 전에 정리를 하고 싶었으나, 정리도 못하고 담지도 못하였다. 본가에 가는 것을 포기하기 직전, 나의 일처리 속도에 대해 의문을 잠시 가져보았다. 바로 바로 쳐낸다고 생각했지만.. 본가도 못가고, 남은 2월 주말에도 출근을 하고. 목요일 아침에 야근할 것 같아 밤 늦게 간다고 말씀드렸다가 밤에 모든 걸 체념하고 못 갈 것 같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두 분 모두 아쉬워하는 듯한 목소리..